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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그 모험의 길을 떠난다.

출처게임루키

작성일2005-06-21 오전 11:01:48 조회수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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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그 모험의 길을 떠난다.


과거 동양의 화려한 문명을 미개한 서양에 전달해주는 무역로들로 초원길, 비단길, 바닷길 등이 있었다. 몇 세기동안 이어졌던 이 무역로에는 수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전설이 있다. 물론 그 무역로들의 끝에는 한반도가 한자리를 차지해 우리 역사와도 떨어질 수 없는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비단길은 기원전 139년 한무제의 명을 받은 장건이 대완국을 거쳐 대월씨, 강하, 강거 등외에도 많은 작은 나라를 지나면서 보고 들은 각국의 상황을 한무제에 보고했고, 서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무제의 의지로 완성되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들은 장건과 같은 고생을 안 해도 실크로드의 길을 달릴 수 있게 되었다. 기존 MMORPG의 똑 같은 시나리오와 캐릭터들에 지친 유저들이라면, 동양적인 이야기를 풀어놓는 ‘실크로드 온라인’을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실크로드 온라인은 장건이 실크로드를 개척한 뒤 약 9세기가 지난 서기 7세기의 세계관을 보이고 있다. 이 7세기에 중국은 수, 당 교체기였다. 따라서 사회는 물론 군사적으로도 만은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정관정요(貞觀政要)’로 대표되는 당태종 이세민의 정치에 힘입어 7세기 말에는 당의 전성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7세기 중반 아라비아 반도를 통일한 이슬람 세력은 동으로는 이라크와 페르시아를 지나 인도와 중앙 아시아에 이르는 선과 북으로는 시리아 지역과 소아시아를 거쳐 구소련의 흑해 연안 국가, 서로는 북부아프리카, 다시 지중해를 건너 안달루시아(스페인) 지역에 이르는 방대한 제국을 12세기까지 건설하게 된다.

수많은 영토전쟁으로 고아와 미망인이 발생했고, 이슬람의 1부다처제가 이들 고아와 미망인이 강도와 매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때부터 합법화 되었다는 설도 있을 정도로 전쟁이 심했다.

이처럼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 속 7세기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게임속 7세기의 실크로드는 픽션과 논픽션이 교차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속의 도시들을 각 지역의 특성들을 잘 살려 건설해 놓았다. 지금은 당나라의 장안과 이슬람의 호탄까지만 구현되어 있지만, 계속 개발 중인 유럽과 인도까지 완성되면 당시대의 모든 도시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진시황릉이나 돈황석굴 등의 역사적인 지역은 던전으로 구성하고 있어서, 그 곳을 탐험하는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게임루키 편집부  오상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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