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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네티즌참여경영’ 확산

출처파이넨셜뉴스

작성일2005-02-24 오후 10:02:33 조회수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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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네티즌참여경영’ 확산

인터넷 대형 포털사들이 네티즌의 의견을 경영에 직접 반영하는 ‘고객 참여 경영’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최근 포털 업체는 경쟁업체의 신규 서비스를 비교 분석하는 것은 물론 자사의 서비스를 모니터링하는 중립적인 고객 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이들 평가단은 형식적인 틀에 안주했지만 요즘은 활동영역이 세분화되는 등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다.

평가단에 참여하는 네티즌 또한 자기가 내놓은 아이디어가 서비스에 반영되는 성취감과 함께 업체들이 장학금, 경력증명서, 문화행사 참가, 해외 인턴쉽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은 3∼4년전부터 ‘네사모(네이버를 사랑하는 모임)’와 ‘다음 테스터’라는 고객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네이트, 야후코리아도 최근 ‘비바네이터즈(Viva Naters)’와 ‘실사모(‘실크로드 온라인’ 게임을 사랑하는 모임)’라는 고객평가단을 선발해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네이트의 경우 지난 2003년에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고객평가단 ‘비바네이터즈’를 최근 부활했으며 지난주 2기 30명을 새로 선발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기 회원은 3개월 동안 2개 팀으로 나뉘어 팀별로 전략적 신규 서비스 ‘통’과 ‘검색’ 등 관련 서비스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에 주력하게 된다.

네이트닷컴 김주리 부장은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객의 의견을 가장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이번 고객 평가단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도 3차원 온라인 게임 ‘실크로드 온라인’을 테스트하는 ‘실사모’ 2기를 모집 중에 있다.

또 경쟁사간 서비스 분석을 통한 서비스 개선 사항 제안 및 신규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오피니언 리더’라는 고객평가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평가단은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3기수, 기수별 6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야후서비스의 주축인 검색, 뉴스,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쇼핑 등 7개 분야로 나눠 각 서비스에 대한 얼리어덥터로서의 냉정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오피니언 리더’로 뽑힌 사람 중에서도 활동 능력이 뛰어난 7명은 미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야후 본사를 방문하고, 야후에서 1개월간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턴쉽 근무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에서 활동 중인 7기 ‘네사모’는 사전과 음악검색 서비스 개선을 위해 서비스 전략 수립 및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네사모’로 선정되면 프로젝트 활동에 대한 소정의 지원비 및 장학금이 지급되고 문화행사도 지원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005. 02. 21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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