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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출처온게이트

작성일2004-12-02 오전 10:03:03 조회수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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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온라인게임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펼쳐진다



포탄의 굉음과 함께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명소리. 마치 비처럼 퍼붓는 총탄들 가운데 쓰러지는 동료들. 이곳은 내가 살기 위해서 적을 죽여야만 하는 전쟁터다.

게임업계에서 11월은 이런 전쟁터와 같다. 각 업체의 온라인 게임들이 서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펼치기 때문이다.

WOW, 승리의 끝에는 내가 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대박 게임들의 흥행보증 수표로 통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가 만든 첫 번째 온라인 게임 World of Warcraft(이하 WOW).

지난 4월부터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온 WOW는 게임 업종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벌써부터 성공여부가 점쳐지고 있으며 기존 국내 온라인 게임들이 가지는 시스템들을 탈피, 방대한 퀘스트와 신선함으로 국내 개발자들까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오픈 베타 서비스 시기를 언제로 잡느냐'하는 문제만으로 국내 게임업계들을 초긴장 시키며 WOW가 얼마나 주목 받고 있는지 그 인기를 새삼 증명해주기도 했다.



영웅, 엠게임의 부활을 알린다

엠게임이 자사의 대표 타이틀 게임으로 내세운 개발기간만 4년, 개발인원 50명이 참여한 정통 무협 MMORPG 영웅.

국내 최고의 무협 작가 금강, 별도, 초우, 장영훈 등 4명이 공동 참여해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탄탄한 짜임새를 보여주고 있으며 마치 콘솔게임을 보는듯한 박력넘치는 액션을 자랑,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건물을 날아 오르고, 검기와 검강이 난무, 내공으로 검을 움직이는 이기어 검술을 쓰는 등 소설에서나 가능했던 각종 무공들을 게임속에서 그대로 재현해 무협 매니아 유저로부터도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열혈강호, 이젠 만화가 아니라 온라인까지 평정한다

국내 만화 중 최고 인기작인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각종 재미들을 부여해 코믹 무협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열혈강호.

원작 만화의 주인공은 물론이고 무림팔대기보라는 아이템들까지 그대로 재현, 열혈강호를 좋아하는 유저들을 사로잡고 있으며 귀여운 캐릭터들을 내세워 일반 유저에게까지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아기자기함에 못지 않게 화려한 무공이나 액션도 선보이며 문파전, 영역전, 공성전, 일통전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지원, 게임의 재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다.



실크로드, 스케일의 방대함 우릴 따라올 자는 없다

과거의 화려한 영광을 뒤로 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고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문화와 경제의 중요 교역로였던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삼은 방대한 스케일을 가진 실크로드.

그러나 실크로드의 진짜 매력은 3각 대립구도에 있다. 특산품 무역을 하는 상인과 그 물품을 탈취하려는 도적 그리고 도적을 잡아 현상금을 노리는 헌터의 삼각 대립 구도는 일반적인 길드나 국가간의 대립 같은 설정상의 대립보다 더욱 다채롭고 현실적이며 흥미로운 대립구도를 만들어 유저들에게 묘한 매력을 던져준다.

이밖에도 NHN의 아크로드, 게임하이의 데카론, 엔틱스의 요구르팅, 나코의 라스트 카오스 등 11월에는 쟁쟁한 게임들이 유저들 앞에 선보이며 그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11월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는 누구일까?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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