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온라인 :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할 새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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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임스팟

작성일2004-04-30 오전 11:50:54 조회수7027

조이맥스의 새로운 도전

실크로드의 제작사인 조이맥스는 그동안 게임계에서 많은 입지를 굳혀왔던 게
임회사이다. 실크로드를 선보이기 이전부터 수많은 패키지 게임을 제작해 인지
도를 높였다. 실크로드는 조이맥스가 처음 선보이는 온라인 게임이다. 개인적
으로 조이맥스와의 인연으로 인해 이번 실크로드의 출시에 대해 기대와 우려
를 같이 하였으나 직접적으로 실크로드의 여러 가지 면모를 보면서 놀라움을
경험했다. 주변에서 기대할 만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크로드의 장
점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나만의 캐릭터를 만든다

최근 들어 출시가 되는 온라인게임들을 보면서 아쉬운 점은 바로 캐릭터의 획
일화다. 다른 캐릭터와 내 캐릭터는 같은 모습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약간의
키나 체형을 조절하는 것이 전부이며 아이템은 모두 똑같은 디자인으로 설정
(덩치가 다르니 사이즈도 달라지겠지만)된다. 일명 교복패션은 특수한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밖에 없었다.

실크로드 온라인이 현재 3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까지 거치면서 보여준 캐릭
터의 다양성 만으로도 많은 테스터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기존에 착용하는 여
러 무기클래스(현재 도, 창, 궁으로 설정)이외에 방어구는 어떤 것을 선택할
지, 또한 캐릭터는 어떠한 생김새를 선택할지에 대한 자율성이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덩치나 수염, 머리스타일로 변경시키는 캐릭터의 특수성에
서 벗어나 아예 그 종족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방어구의 다양함
을 통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중국
이외의 유럽 등의 다른 종족도 나온다면 그에 대한 수많은 캐릭터의 종류는 많
은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이다.

분명한 것은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느꼈던 차수 아이템에 꼭 맞추어야만 하는
식상한 모습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게임개발자에 의해서 정해진 여러 가지
제약이 사라진 것이다. 캐릭터를 볼 때 다른 게임 시스템에서도 다양성을 느낄
수 있음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나만의 능력을 보여준다

실크로드에는 도, 창, 궁의 3가지 클래스가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클래스가 나
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현재 구현된 부분에서 특이할 만한 시스템을 찾아
보자면, 단연 캐릭터의 특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캐릭
터 모습뿐만 아니라 특성도 다양해 여러 가지 육성법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레벨업에 따른 스탯치를 분배해야만 해당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게 돼있
는 게임은 캐릭터의 특수성을 낮추기 쉽다. 레벨 벨런싱이라는 목적아래 게이
머의 꾸미고자 하는 욕구는 철저히 무시된다. 또한 오로지 레벨업의 지존만을
꿈꾸는 이들에게만 환영받게 된다.

캐릭터의 성장에서는 레벨에 필요한 경험치뿐만 아니라 스킬포인트 경험치 또
한 얻게 된다. 스킬포인트는 캐릭터의 무기 스킬뿐만 아니라 한빙, 풍뢰, 화령,
기혈로 통하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고유 기공의 능력의 습득에 투자하게 된
다. 스킬포인트를 투자하면 캐릭터의 고유 기공을 습득하게 된다.

레벨업에 따른 캐릭터의 스탯치 분배는 아이템에는 큰 관련이 없도록 설정돼
있으나(캐릭터의 레벨과 밀접한 관계) 스킬은 캐릭터의 스탯치와 연관을 두고
스킬을 투자하도록 유도한다.

어찌보면 지금까지의 무기 등 아이템에 사용되는 캐릭터 스탯치의 편견을 완전
히 버리게 한다. 해당 레벨이 착용하게 되는 제한선을 둔 상태에서 스킬에 필요
한 부분에 스탯 제한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템 착용을 위해 스탯치를 올
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무공 연마를 위해 스탯치를 투자하게 된다.



세밀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

실크로드는 세밀한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게임을 하는 유저들의 눈
과 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우선 마을에 많은 NPC들이 위치
하고 있다. 또한 넓은 마을은 아름답게 구성됐으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흔
적이 보인다. 특히 날씨의 변화에 따른 나뭇가지의 일렁임 등이 사실성을 높여
준다.



게이머의 입맛을 맞추는 진수성찬

실크로드를 전체적으로 평한다면 모두가 일정한 것만을 먹도록 조장하는 편식
주의가 아니라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많
은 게이머가 게임에 원하는 것이 다양하다. 실크로드는 그 다양한 입맛을 충분
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다른 종족들과 많은 캐릭터의 모양을 선보이며 많은 유혹을 할 것이
라는 기대감이 든다. 이런 점이 실크로드를 기대되는 대작 게임의 하나로 보여
지게 한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자유로운 선택 방식을 채용할 것이라
고 예상된다.

추후 베타 테스트 등에서 진행될 업데이트의 내용중에서도 오아시스를 점령하
는 상권경쟁 시스템부터 집단체제 전투 등 수많은 내용들은 게이머들을 기대하
게 만들고 있다. 과연 게이머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까라는 숙제앞에 무엇인
가를 보여줄 수 있을까? 그 내용에 대한 답을 얻고자 하는 실크로드를 보며 언
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발전해 나가는 게임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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