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온라인 :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할 새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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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실크로드' e 세계 관통

출처굿데이

작성일2003-09-08 오후 3:43:07 조회수2697

'실크로드가 온라인 게임에까지 다다랐다'
　
기원전 2세기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동서 문물의 소통로를 이루며 흥망성쇠의 역사를 간직한 실크로드. 그 장엄한 배경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게임이 개발됐다. 야후코리아가 5일부터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RPG게임 '실크로드 온라인(www.silkroadonline.co.kr)'이 바로 그것. 중국·이슬람권·유럽을 포함한 세계관과 각 지역의 신화적 요소가 가미돼 재미를 더한 3D RPG게임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야후코리아의 해외진출을 위한 야심작이다.
　
실크로드 온라인은 스킬의 성장도에 맞춰 자동으로 레벨이 결정되는 자유 성장 시스템이 기본 특징으로 캐릭터 설정이 자유롭게 설계된 게임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19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 비해 장면 구현과 내용이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
　
교역을 위해 이동하는 상인들로부터 재물을 약탈하려는 도적, 그 도적들을 전문적으로 제거하는 헌터들 간의 반목과 암투가 그려지는 삼각 대립구도는 이 게임의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일반적인 길드 혹은 국가 간의 대립으로만 설정된 게임보다는 더욱 다채롭고 현실적인 구도를 통해 흥미를 유발한다.
　
정해진 틀 안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설정된 대로만 키워야 하는 일반 RPG게임과는 달리, 전사·마법사·궁수·마검사·마궁수·궁전사 등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캐릭터를 스스로 창조해 나가는 것도 이 게임의 또 다른 재미다.
　
실크로드 온라인의 등장인물들에게는 고정된 직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플레이어는 행동 결과에 의해 자유롭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직업뿐 아니라 상인이나 도적, 헌터라는 3개의 소속집단 역시 바꿀 수 있다. 물론 캐릭터 간의 갈등을 통해서만 게임이 전개되거나 재미가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실크로드를 통한 대상 무역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삼각 대립 구도와 같은 다른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 형성도 또한 높였다.
　
실재의 역사적 설정을 배경으로 한 고대문명의 세계와 어우러진 팬터지를 접할 수 있는 스토리와 독특한 캐릭터 설정…. 거기에 야후코리아의 마케팅이 더해져 12월 오픈 베타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산 온라인 게임의 세계화를 노리는 야후코리아의 강력한 병기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권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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